세상에는 수많은 크고 작은 기업들이 있다.
또 눈만 뜨면 새로운 사업체들이 생겨나고 어떤 사업체는 사라진다.
이렇게 복잡하게 움직이는 흐름 속에서 어떤 사업체는 점점 성장하고,
또 다른 기업은 잘 나가다가도 나락으로 떨어진다.
어떤 이유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성공하는 기업들에게는 어떤 공통된 특징이 있다는 것이다.
<혼 창 통> 이 책에서는 그것을 혼, 창, 통에 있다는 것이다.
기업뿐 아니라 우리 개인에게도 적용되는데
작가는 혼, 창, 통을 우리 삶의 북극성이요 등대라고 한다.
사람을 움직이는 힘 <혼>
혼은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다.
또, 혼은 기업이나 조직, 개인이 가져야 하는 비전을 말한다.
혼은 개인이나 조직이 가야 할 길, 추구하는 이상이기에
우리를 움직이게 하고 버티게 하고 극복하게 하는 근본적인 힘이다.
이런 혼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어야 일에 집중할 수 있다.
혼이 있어야 일하는 이유에 대해 끊임없이 대답할 수 있다.
경영자라면 이해득실을 전부 버려도 포기해서는 안 되는
죽어도 지키고 싶은 어떤 것을 마음속 깊이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사람을 움직일 수 있다.
기업은 어려울 때일수록 우리가 왜 존재하는지,
우리가 세상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끊임없이 질문해야 한다.
혼은 개인을 뛰어넘는 대의이다.
그러기에 사업가는 무엇보다 크고 넓게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
국가와 사회, 인류에 봉사해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크게 보면 기회도 잘 보인다.
어떤 조직이라도 성공하기 위해서는
그 조직의 정책이나 활동방향에 대한 어떤 신념이 전제되어야 한다.
기업일지라도 그 신념의 궁극적인 목적은 사회공헌과 닿아 있어야 한다.
혼이 깃들어 있지 않은 사람은 자신이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일에 임할 수가 없다.
조직의 경우는 이런 현상이 더욱 심해진다.
혼이 깃들어 있지 않은 조직, 즉 비전이 제대로 서지 않은 조직은
조직원들이 각자 다른 생각을 가지고 다른 이상을 추구하기에
조직원 개개인의 노력이 하나의 목적으로 모아지지 않아 효율이 떨어지게 된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올라간다라는 말은 혼이 없는 조직을 말한다.
이런 조직은 조직원 개인이 각자 다른 비전을 가지고 일을 함으로써
조직이 제대로 움직일 수 없는 것이다.
혼을 가진 조직의 장점은
첫째, 의사 결정이 빨라진다.
핵심가치를 명확히 설정하면 무엇이 중요한지 판단기준이 명확하기 때문에
복잡한 상황에서도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할 수 있다.
둘째, 행동에 일관성과 자신감이 있다.
목표가 명확하기에 일관성과 자신감이 생기게 된다.
뿐만 아니라 부하들도 리더의 기대와 방향성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어
심리적 편안함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셋째 소비자를 감동시킬 수 있다.
혼에는 자신을 넘어서는 목적이 있기에 사람의 존경을 얻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가 있다.
넷째, 브랜드 가치가 높아진다.
일관성 있는 이미지는 다른 사람에게 자신감을 주고
이는 다른 사람과 나를 차별할 수 있는 나만의 자신이 된다.
혼을 갖추면 거기에 꽃이 핀다.
창조라는 꽃이 피어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는 것이다.
혼이란 꿈이고 비전이며 신념이다.
즉, 목적의 식, 소명의식을 가지는 것이다.
혼이 있는 사람이나 조직은 큰 성취를 이룰 수 있다.
꿈을 현실로 바꾸는 과정 <창>
창은 혼을 노력과 근성으로 이루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꿈은 쉽게 이룰 수 없다.
열심히 꿈을 향해 달리고 끊임없이 노력하며
한 걸음씩 나아가야 겨우 닿을 수 있는 것이다.
창은 의미 있는 것을 이루어내는 것이다.
창은 매일 새로워지는 일이며 익숙한 것과의 싸움이다.
창조성은 선천적인 것이 아니라 노력을 습관화하는 데서 시작된다.
실행력 없는 비전은 비극이다.
영감이 떠 오를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일단 실행부터 하라.
가장 좋은 아이디어는 모두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말콤 글래드웰은 자신의 저서 <아웃라이어>에서
1만 시간의 법칙이라는 개념을 소개한다.
1만 시간의 법칙은 어떤 분야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해당 분야에서 1만 시간 이상을 투입을 해야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창은 혼을 이루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것을 말한다.
알고 있는 것과 실행하는 것은 하늘과 땅만큼 차이가 있다.
창으로 가는 길은 쉽지 않다.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고 아주 작은 디테일에까지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리스크를 감수하고라도 실행에 옮겨야 한다.
우리는 실패에 대한 지나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실패했을 때 받게 되는 내, 외적인 손실이 두려워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이다.
실패가 두려워 시도하지 않는 사람은
그 시도에서 얻은 수 있는 값진 경험, 성공도 얻을 수 없다.
이런 두려움을 버리고 손에 흙을 묻히는 것이 창이다.
풍부하고 다양한 호기심은 타고나는 것이지만
그 이후에는 끊임없이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날마다 뭔가 새로운 것을 얻지 못하는 날에는
시간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하는 마음도 필요하다.
창은 의미 있는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혼이 씨를 뿌리는 것이면 창은 거두는 것이다.
즉, 창은 실행으로 꿈을 현실로 바꾸는 과정이다.
조직의 존재 목적 <통>
통은 조직을 구성하고 있는 사람들끼리의 소통이다.
소통이 활발한 조직에는 혼이 쉽게 녹아들 수 있다.
통을 이루기 위한 시작은 혼에서부터이다.
통은 조직의 존재 목적, 즉 혼을 소통하는 일이다.
혼을 공유하지 않은 조직에서 통을 논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도 없다.
혼을 공유하는 것은 통의 출발일뿐이다.
통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상대방이 나의 말을 쉽게 알아들을 수 있도록
말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공부를 해야 한다.
경청만큼 상대방을 존중해 주는 것은 없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정보가 있건 없건
경청하는 행위 자체가 상대방에게 인정받는다는 느낌을 주어
긍정적인 에너지가 솟는다.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의지가 있을 때, 경청이 가능하다.
말뿐 아니라 말하는 사람의 의도와 감정, 배경까지 헤아리면서 듣는 것이 가장 좋다.
국민 MC로 자리 잡고 있는 유재석이 그 자리에 오르게 된 것이
상대방의 이야기를 아주 잘 듣고 반응도 잘해 주는 거라고 한다.
다른 MC들은 대체로 한 가지 질문을 하고 상대방이 답변을 하고 있을 때
다음 질문할 것을 준비하느라 제대로 듣지를 않는데
유재석은 끝까지 제대로 잘 듣는다 한다.
그래서 모두들 칭찬을 한다.
뇌리에 박히는 강력한 메시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단순성, 의외성, 구체성, 신뢰성. 감성, 스토리가 있다.
훌륭한 스토리텔러들의 비결은 상대를 이해하는 능력이다.
상대에 대한 이해력이 중요한 이유는
사람들은 모두 자신만의 고유한 방법으로 정보를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기분이 좋을 때 성과도 좋아진다.
올바른 결정은 다양한 관점이나 반대되는 의견이 충돌하는 광정에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혁신적인 기업의 경쟁력은 바로 수평적인 기업문화이다.
창조성은 대부분 밑에서부터 위로 자연스럽게 올라온다.
이것은 소통이 잘 될 때 가능한 일이다.
제대로 된 소통은 수평적이며 저항 없이 부드럽게 이루어지는 것이다.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고 제품을 만들어내는 직원들의 감성을 개발하지 않고서는 기업을 이끌 수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경영자의 태도가 그런 방향으로 함께 가야 한다.
비전을 만들어 주고 따라올 수 있게 해 주어야 한다.
창조 경영은 조화다. 통은 그 기반이 되어 준다.
서로 배워갈 수 있는 존재가 될 때 행복감이 전달될 수 있다.
성공한 기업들은 이윤추구 이외에 자신만의 혼을 만들어 기업에 불어넣었고,
그 혼을 바탕으로 창과 통을 이어 나갔다.
혼이 있되 창이 없는 사람은 몽상가이고,
혼은 있되 통이 없는 사람은 외골수이고 독재자이다.
혼, 창, 통은 셋이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이를 소유한 사람과 조직을 성공과 성취의 길로 이끌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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