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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뉴스공장

신한금융그룹 연간 당기순이익 역대 최대 주택담보대출 3%대 초읽기

by 현명한도미니카 2023.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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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의 경영이익과 환원

신한금융이 2022년 연간 당기순이익 4조6423억원으로 국내 금융지주 중 가장 많은 이익을 남겼다. 신한투자증권 사옥 매각 이익을 제외하면 전년보다 7.5% 증가한 것이다. 2월8일 신한금융은 2022년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4조 6423억원,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326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5%늘어 사상 최대치다. 신한금융 지난해 연간 이자이익은 전년보다 17.9% 증가한 10조6757억원을 기록했다. 자산 증가 및 기준금리 인상 영향이다.
 
경영실적을 발표하는 조용병 신한그룹회장

 

신한금융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한 경기 상황에 따른 유가증권 손익 감소 등 비이자이익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실물 경제 회복 지원을 위한 기업대출자산 성장과 증권사 사옥 매각이익이 그룹의 안정적 당기순이익 증가를 주도했다고 말했다.
 

신한·KB·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은 지난해 총 16조원에 육박하는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은행권은 이같은 대출 이자 이익을 바탕으로 주주 환원책을 강화하는 한편 지난해 4분기 충당금 규모를 확대해 향후 연체 급증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이자 장사로 대규모 이익을 거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커지면서 시작한 금리인하 노력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최저 연 3%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신한금융 이사회는 2022년 회계년도에 대한 결산 배당금을 주당 865원으로 결정했다. 분기 배당을 포함한 연간 배당금은 총 2065원으로 보통주 배당성향은 전년 대비 2.4%포인트 줄어든 22.8%다. 또한 2023년 주주환원의 일환으로1500억원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을 결정하여 총주주환원율은 30.0%에 달한다.

 

신한금융은 보통주 자본비율(CET) 12% 초과분에 대해 지속적으로 주주환원에 나서겠다는 높은 수준의 주주환원책도 제시했다. 아울러 지난해 경기 대응 충당금을 5179억원 추가 적립했다. 2020년부터 3년간 신한금융이 쌓아올린 경기 대응 충당금 규모는 총 1조1002억원에 달한다

 
 
<타은행의 실적 및 환원>
 

이날 우리금융도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조1693억원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당기순이익 2조5879억원과 비교해 22.4% 늘어난 숫자다. 핵심 계열사인 우리은행이 2조9198억원, 우리카드가 2044억원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우리금융그룹의 순영업수익(이자수익 8조6970억여원, 비이자수익 1조1490억여원)도 9조8457억원으로 전년 대비 18.0% 증가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자이익은 기업대출 중심 대출 성장에 기반해 꾸준한 개선세를 보였고, 비이자이익은 신탁, 리스(캐피탈) 관련 영업부문 호조로 수수료이익이 전년과 비교해 16.2% 증가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은 주당 980원의 연말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중간배당 주당 150원을 포함하면 총 주당 1130원을 지급하는 것이다. 배당성향은 26.0%다. 이날 총주주환원율을 고려한 주주환원정책도 발표했다. 우리금융은 “금융환경 변화 등에 대비해 현 보통주 자본비율을 최대한 조기에 12%로 개선하고 그 과정에서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해 총주주환원율 30% 수준을 매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KB금융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4조4133억원을 발표했고, 9일 실적을 공개하는 하나금융은 지난해 3조6700억원 규모 당기순이익을 올렸을 것이라는게 시장 전망치다. 이를 합산한 4대 금융지주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6조원에 조금 못 미치는 15조9000억원 규모다.

4대 금융지주 외에 다른 은행들도 지난해 실적이 좋았다. 이날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사상최고인 263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8.9%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자 이익 확대, 주담대 상품 시장 안착, 수수료 비즈니스 성장 등 요인 등에 힘입은 결과다. IBK기업은행 역시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사상 최대 수준인 2조7965억원을 기록했다.

 
 
<앞으로의 전망>

이날 5대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변동형 연 4.89~6.89%, 혼합형 4.08~5.97%를 기록해 금리 하단 기준 연 3%대 진입 초읽기에 들어갔다. 인터넷은행 주택담보대출은 이미 3%대가 등장했다. 이날 케이뱅크 주담대 혼합형 금리는 연3.97~4.96%이며 카카오뱅크는 연 4.115~5.116%다. 혼합형 주담대 금리를 결정하는 5년물 은행채 수익률이 내려갈 경우 언제든 연 3%대 금리가 가능한 수준이다.

당분간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5대 은행 금리 하단도 연 3%대로 안착할 전망이다. 한·미 중앙은행 총재가 매파적 기조를 강하게 드러내지 않는 가운데 채권값이 전반적인 강세를 지속하며 채권가격과 반비례하는 은행채 수익률이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은행 자금조달 비용이 안정국면에 들어서고 있어 대출금리도 동반 안정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김기흥 신한은행 최고재무책임자는 “지난해 4분기 조달 비용 상승 부담은 전반적으로 올 1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2분기부터는 머니무브가 진정되고 고금리 조달 정기예금이 낮은 금리로 대체될 것으로 보이며 대출금리도 안정화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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