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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나는 당신을 만나기 전부터 사랑했습니다 한 인간의 사랑 이 책은 의대를 졸업했지만 의사가 되지 않고 다시 신학교를 간 이태석 신부의 생애에 대한 글이다. 저자 우광호는 머리말에서 하늘에 있을 이 태석 신부에게 편지를 쓴다. 걸어가야 할 길을 걸어간 당신이 부럽다. 가야 할 길에서 머뭇거리는 내가 부끄럽다. 우리가 할 일을 대신해 줘서 고맙다고. 이 태석 신부의 약력 이태석 신부는 1962년 9월 19일 부산 송도의 가난한 동네에서 태어났다. 거기서 자라서 부산에 있는 경남고등학교와 김해에 있는 인제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가 삯바느질 등 여러 가지 궂은일을 하며 자식들을 키웠다. 10형제 중 아홉 번째였던 이태석은 활달한 성격에 개구쟁이었다. 그렇지만 어렸을 때부터 불쌍한 사람을 보면 도와주려고 하는 마음을 가.. 2023. 1. 26.
책 오만하게 제압하라 남자는 남장한 여자가 아니다 이 책은 늦둥이 딸이 직장에 들어간 뒤 적응이 힘들어 우왕좌왕할 때 내가 선물한 것이다. 책표지에서처럼 남자를 제압하라고가 아니라 남자들의 언어를 이해하고 자신의 능력대로 대우받으며 살길 희망해서이다. 우리나라 사람들, 특히 여자들은 자신의 공을 드러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말없이 열심히 잘하고 있으면 알아서 대우를 해 줄 것이라 생각한다. 드러내는 사람을 나댄다는 말로 비하하기도 한다. 이 책은 자신의 의견을 정확하게 말하고 자신이 받아야 할 공로에 대해서도 당당하게 챙길 줄 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함을 얘기하고 있다. 제압하라 배운 것이 아닌 태어나면서부터 특정 언어를 사용해 온 사람 이런 사람을 네이티브 스피커라 한다. 요새 유행하는 말로 DNA에 내재되어 있어 학습하기도 쉽지 않고 고치기도.. 2023. 1. 24.
책 강 건너 저편 정하상 바오로 길 잃은 양 독립된 교구 200년 전 조선시대에 정치와 기득권들의 알력으로 천주교 박해가 있었다. 이 책은 참혹한 박해와 죽음 앞에서도 신앙에 충실했던 정하상 바오로 성인과 신앙선조들의 삶을 우리에게 보여 준다. 흔들리는 세상, 물질문명에 물들어 있는 우리에게 한줄기 빛으로 다가온다. 성인의 생애를 살펴보고 그 당시 천주교인들이 애틋하게 신앙을 갈구하고 처절하게 교회를 지키는 모습을 묵상해 본다. 정하상 바오로 정하상은 1795년 아버지 정약종 아우구스티노와 어머니 유소사 체칠리아 사이에서 태어났다. 부친 정약종과 형 정철상은 1801년 신유박해 때 참형으로 순교하였다. 신유박해는 정순왕후가 남인들을 숙청하기 위해 사학 엄금교서를 내림으로써 발생한 천주교 박해사건이다. 박해로 재산이 몰수되어 생계가 어려웠던 정하상은 어머니 유소.. 2023. 1. 24.
책 굽어 돌아가는 하느님의 길 성경 인물들의 성공과 실패 저자 안소근은 대전가톨릭대학교와 가톨릭신학원에서 성경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성경 인물들의 성공과 실패를 통해서 이 세상의 논리와는 전혀 다른 하느님의 논리를 본다. 그것은 세상의 눈으로 보면 실패이고 약함이고 어리석음이다. 그 논리를 온전히 이해할 수 없으면서도 믿음으로 살아야 하는 신앙인들의 삶을 접목시켜 본다. 그리고 주님의 말씀이 그 인생길에 힘이 되기를 바란다. 성조 이사악은 무엇을 하였나? 신약성경 마태오 복음서의 첫 부분에 "아브라함은 이사악을 낳고, 이사악은 야곱을 낳았으며..." 성경공부를 별로 하지 않아도 성당이나 교회의 문턱에 갔다만 오면 거의 모든 사람들은 이사악이라는 이름을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많이 듣는 이름 중 하나이기도 하다. 성조들 가.. 2023. 1. 22.
책 천로역정 낙원을 갈망하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 천로역정은 영국의 작가 버니언이 국교회파의 박해를 받아 감옥에 있을 때 지은 옥중소설이다. 또한 이 책은 영국 근대 문학의 선구로 영국 문학 발전에 크게 공헌하였다. 이 책은 어느 신자의 신앙 과정을 고난에 가득한 순례여행에 비유하여 쓴 것으로 제1부는 1678년에, 제2부는 1684년에 간행되었다. 300년 전에 쓰인 작품이지만 현재의 신앙여정과 다를 게 없다. 제1부 천국으로 가는 문 책표지를 보면 커다란 가방을 멘 사람이 빛을 향해 걸어가는 것이 보인다. 우리는 현실세계에서 저렇게 커다란 짐을 지고 세상을 살고 있는 것이다. 17세기에 출판된 이 책은 안 팔릴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무지막지하게 팔려 나갔다.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렸다고도 한다. 이 책이 어떻게 이렇게 사랑받게 되었는지에 대한 연구는.. 2023. 1. 21.
책 혼 창 통 우리 삶의 북극성 등대 세상에는 수많은 크고 작은 기업들이 있다. 또 눈만 뜨면 새로운 사업체들이 생겨나고 어떤 사업체는 사라진다. 이렇게 복잡하게 움직이는 흐름 속에서 어떤 사업체는 점점 성장하고, 또 다른 기업은 잘 나가다가도 나락으로 떨어진다. 어떤 이유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성공하는 기업들에게는 어떤 공통된 특징이 있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그것을 혼, 창, 통에 있다는 것이다. 기업뿐 아니라 우리 개인에게도 적용되는데 작가는 혼, 창, 통을 우리 삶의 북극성이요 등대라고 한다. 사람을 움직이는 힘 혼은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다. 또, 혼은 기업이나 조직, 개인이 가져야 하는 비전을 말한다. 혼은 개인이나 조직이 가야 할 길, 추구하는 이상이기에 우리를 움직이게 하고 버티게 하고 극복하게 하는 근본적인 힘이다.. 2023. 1. 20.
책 나는 참 괜찮은 사람이고 싶다 뇌성 마비 장애 저자 정유선은 뇌성마비를 가진 한국 여성이며 최초로 해외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버지니아 주 조지 메이슨 대학 교수로 최고 교수의 명예도 안았다. 그녀는 딸로서, 누이로서, 아내로서, 엄마로서 그 역할을 충실해 해내며 참 괜찮은 사람으로 살고 있다. 뇌성마비는 어떤 병인지 살펴보고 우리나라에서 장애를 가지고 산다는 것은 어떤가. 참 괜찮은 사람 참 괜찮은 사람이라 평가를 받는다는 건 그 사람이 잘 살았고 잘 살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사람들은 거의 다 어떤 식으로든 참 괜찮다는 말을 듣고 싶을 것이다. 그 말 한마디면 그의 됨됨이, 성격, 능력, 일, 인간관계, 과거, 현재, 미래 등을 단번에 짐작할 수 있다. 정유선 교수는 부모에게는 자랑스러운 딸, 형제들에게는 멋진 누이, 남편에게는 고마운 아내.. 2023. 1. 19.
책 위장환경주의 기업들의 녹색 거짓말 숨겨진 모순 우리의 할 일 실제로는 친환경적이지 않지만 마치 친환경적인 것처럼 홍보하는 것을 그린워싱 즉 위장환경주의라 한다. 기업들은 경제적 이윤을 목적으로 친환경 경영과는 거리가 있지만 녹색경영을 표방하는 것처럼 허위, 과장해 상품을 광고하거나 홍보하는 것이다. 여러 유형이 있다. 친환경적이고 싶은 인간의 심리를 이용하는 것인데 우리는 좀 더 현명해져야 한다. 기업들의 녹색 거짓말 한때 캡슐로 만들어진 커피를 마시는 게 유행이었다. 외국 여행 가서 사 왔다느니 백화점에서 샀다느니 했던 기억이 있다. 꽤 비싼 커피였다. 알루미늄 캡슐에 들어있다고 해서 왜 그렇게 만들었지 하고 생각했었다. 네스프레소 커피였다. 조지클루니와 커피 재배 농부가 서로 끌어안는 장면을 광고에 보여주어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강조한다. 그러나 캡슐로 인한 알.. 2023. 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