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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뉴스공장

이재명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 숨져 주변인물 5명째 사망 죽음의 행렬 멈춰야

by 현명한도미니카 2023.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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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모친상 조문 다녀간 인물로 거명

경찰, 극단 선택 추정 속 수사중…유족 "작년 11월 성남FC 의혹 관련 검찰 조사"

유서 발견됐으나 내용은 미공개…검·경 수사선상에 올라 있는지 추가 확인 필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경위 등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9일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45분께 경기도지사 전 비서실장 전모 씨가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아내가 발견해 신고했다.

 

당초 전씨 아내가 "현관문이 잠긴 채 열리지 않는다"고 119에 신고했고, 구급대원들이 문을 강제 개방한 뒤 숨져 있는 전씨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 정황 증거 등을 토대로 일단 전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 로고

                                                                                                             [경기 성남수정경찰서 제공]

사건 현장에서는 전씨가 남긴 유서가 발견됐다. 다만 유서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전씨는 이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 비서실장과 수정구청장 등을 지냈고, 이 대표가 도지사에 당선된 뒤 인수위원회 비서실장을 거쳐 2018년 7월 이 지사의 초대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이어 경기주택도시공사(GH) 경영기획본부장을 자리를 옮겼다가 이헌욱 전 GH 사장의 사퇴로 2021년 11월 이후 사장 직무대행을 맡기도 했다.

 

 

전씨는 언론에 노출된 적이 많지 않았으나, 지난 1월 31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공판에서 이름이 거론된 바 있다.

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쌍방울 전 비서실장 A씨는 "2019년 5월 경기도지사 비서실장(전씨)이 김성태 회장 모친상에 조문을 왔다"고 증언했다.

 

전씨가 검찰의 수사 대상에 올라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검찰이 이 대표 관련 혐의에 대한 전방위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는 만큼, 성남시장 시절부터 측근으로서 여러 행보를 함께 한 전씨 역시 관련 수사망을 벗어나 있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경기지사 시절부터 이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전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혐의로 각각 구속기소돼 있기도 하다.

경찰은 전씨의 유족으로부터 "(전씨가) 지난해 11월 '성남FC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는 진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현장 조사 중이어서 자세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며 "전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할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 주변 인물이 사망한 사례는 이번이 5번째다.

2021년 12월 10일에는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뒷돈을 챙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던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이하 성남도개공) 개발사업본부장이 극단 선택을 해 숨졌다.

같은 달 21일에는 대장동 개발의 실무 책임을 맡았던 김문기 전 성남도개공 개발1처장이 마찬가지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

지난해 1월 12일에는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처음 제보한 시민단체 대표가 서울의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같은 해 7월 26일에는 이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의 핵심 인물 배모 씨의 지인인 40대가 극단 선택으로 숨졌다     

 

유승민 “이재명, 죽음의 행렬 멈춰야…벌써 몇명째인가”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왼쪽 사진)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시스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 사망과 관련해 “이 죽음의 행렬을 당장 멈추어야 한다”고 이 대표를 직격했다.

유 전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경기지사 시절 비서실장이 숨진 채 발견되었다고 한다”면서 “사람 목숨보다 더 중한 건 없다. 벌써 몇 명째인가. 다섯 명째 소중한 생명이 죽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 대표를 향해 “이 죽음의 행렬을 당장 멈추어야 한다”며 “정치고 뭐고 다 떠나서 인간으로서 더 이상의 희생은 막아야 할 책임이 이재명 대표 당신에게 있다”고 일갈했다.

이어 “불체포특권 뒤에 비겁하게 숨지 말고 이 나라의 사법절차에 순순히 따르시라”며 “내가 다 책임지겠다고 나서서 같이 일하던 사람들의 죽음을 막으시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의원들도 사람이라면 사람들이 죽어가는 이 상황을 중단시킬 결단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이 숨진 채 발견된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의 자택 앞에서 10일 오전 취재진이 취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이 대표의 ‘최장 비서실장’으로 알려진 경기도청 전 비서실장 전모씨가 전날 오후 6시45분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 사건 현장에서 전씨가 남긴 유서가 발견됐으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전씨는 이 대표를 10년 넘게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 비서실장을 지냈고, 이 대표가 경기지사에 당선된 뒤에는 초대 도지사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이어 경기주택도시공사(GH) 경영기획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이헌욱 전 GH 사장의 사퇴로 2021년 11월 이후 사장 직무대행을 맡기도 했다.

경찰은 전씨의 유족으로부터 “(전씨가) 지난해 11월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는 진술을 받아 전씨의 죽음이 검찰 조사와 관련 있는지 등을 살펴볼 방침이다.

 

이재명 사건 관련 인물 5명째 사망…이대표의 ‘정치적 고향’ 경기 방문 앞두고 비극

 

성남시장·경기지사 시절 측근 사망 앞서

대장동 의혹 불거질 당시 성남도개공 2명

아내 ‘법인카드 의혹’ 관련 1명 등도 사망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이 9일 숨진 채 발견되면서 각종 의혹과 관련한 이 대표 주변 인물의 사망이 총 5건으로 늘었다.

경기지사 전 비서실장 전 모 씨는 이날 오후 6시 45분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으로 보이는 사망에 이르렀다. 이 대표가 경기도를 방문하기 하루 전 발생한 사건이다. 이 대표는 10일 오전 수원시의 경기도의회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이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 비서실장을 지냈고, 이 대표가 경기지사에 당선된 뒤에는 초대 도지사 비서실장을 맡았던 전 씨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 경영기획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이헌욱 전 GH 사장의 사퇴로 2021년 11월 이후 사장 직무대행을 맡기도 했다.

 

이 대표의 곁에서 승승장구했던 전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지만 아직 그 이유는 파악되지 않았다. 유서 유무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전 씨의 유족으로부터 “(전씨가) 지난해 11월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는 진술을 받아 이번 죽음이 검찰 조사와 관련 있는지 등을 살펴볼 방침이다.

특히 이 대표의 주변 인물이 사망한 사례는 이번이 5번째다. 우선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속에 뒷돈을 챙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던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은 2021년 12월 10일 오전 고양시 자택 인근에서 극단적 선택으로 숨졌다. 같은 달 21일 대장동 개발 실무 책임자였던 김문기 전 성남도개공 개발1처장 역시 성남시 사무실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채 발견됐다. 2명이 잇따라 대장동 의혹 속에서 숨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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