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훈, 갓벽한 '미스터트롯2' 우승…"위로·행복 주고파" 오열
16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2 - 새로운 전설의 시작(이하 미스터트롯2)' 톱7의 인생곡 미션으로 결승전이 치러졌다.
안성훈은 패티김 '그대 내 친구여'를 선곡, 생계를 위해 가수의 꿈을 포기했을 때조차 자신을 믿고 응원해준 팬들에 대한 진심을 노래했다. 이에 안성훈은 마스터 총점 1288점, 온라인 응원투표 700점, 실시간 문자투표 1500점으로 각 분야에서 모두 1위를 휩쓸며 총점 3488점으로 최종 진을 차지했다.
'미스터트롯'에 출전한 경험이 있던 안성훈은 이번 경연에서 꼴찌에서 1위를 오가며 천국과 지옥을 맛본 참가자다. 그럼에도 라이벌 데스매치전에서는 일부러 강적을 선택하는 등 대담한 면모를 보였고 항상 긍정적인 태도로 경연에 임해 많은 귀감이 됐다. 그리고 이제 상금 5억원의 주인공으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된 것.
안성훈은 "시청자분들과 제작진, 마스터분들꼐 감사하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부모님 낳아주시고 키워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한다. 나의 이 작은 재능으로 많은 분들께 위로와 행복을 드릴 수 있는 가수가 될 수 있도록 평생 노력하겠다"며 눈물을 쏟았다.
선은 나훈아 '잡초'를 부른 박지현(마스터 총점 1276점, 온라인 응원투표 690점, 실시간 문자투표 962.81점 총 2928.81점)이, 미는 이정옥 '숨어우는 바람소리'로 힐링을 안긴 진해성(마스터 총점 1223점, 온라인 응원투표 670점, 실시간 문자투표 884.72점, 총점 2777.72점)이 차지했다.
이어 임영웅 '보금자리'를 부른 나상도(마스터 총점 1273점, 온라인 응원투표 680점, 실시간 문자투표 733.47점, 총 2686.47점), 현철 '앉으나 서나 당신생각'을 선곡한 최수호(마스터 총점 1270점, 온라인 응원투표 660점, 실시간 문자투표 515.05점, 총 2445.05점), 금잔디 '서울 가 살자'로 모두를 울린 진욱(마스터 총점 1266점, 온라인 응원투표 640점, 실시간 문자투표 453.85점, 총 2359.85점), 주현미 '인생유정'으로 울림을 안긴 박성온(마스터 총점 1261점, 온라인 응원투표 650점, 실시간 문자투표 394.15점, 총 2305.15점) 순으로 순위가 정해졌다.
이날 방송은 최고 시청률 25.1%(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은 물론 13주 연속 동시간대 1위 기록을 세웠다.
안성훈, 재도전 끝에 '미스터트롯2' 우승…새로운 전설 탄생 때가 되었다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안성훈이 '미스터트롯2'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트로트 스타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에서는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TOP7(진욱 박성온 최수호 진해성 나상도 박지현 안성훈)의 결승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TOP7은 자신의 인생을 담은 '인생곡'을 선곡해 경연의 마지막 무대를 완성했다. 진욱은 '서울 가 살자', 박성온은 '인생유정', 최수호는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진해성은 '숨어 우는 바람 소리', 나상도는 '보금자리', 박지현은 '잡초', 안성훈은 '그대 내 친구여'를 열창하며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마스터 점수, 온라인 응원투표 점수, 실시간 문자투표 점수를 합산한 최종 진(眞)의 영광은 안성훈에게 돌아갔다. 이어 박지현이 선(善), 진해성이 미(美)에 올랐고, 4위에 나상도, 5위에 최수호, 6위에 진욱, 7위에 박성온이 호명됐다.
안성훈은 전 시즌인 '미스터트롯'에서 이찬원과 일대일 데스매치에서 패배하며 탈락의 쓴맛을 봤다. 그러나 안성훈은 '미스터트롯2'에 재도전했고, '쌈닭'이라는 수식어가 생길 만큼 강력한 우승 후보들과 경쟁하며 실력을 뽐냈다. 안성훈은 험난한 재도전의 여정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제2대 진, 5억 원 상금의 주인공이 됐다.
최종 진에 호명되고 눈물을 흘린 안성훈은 "그동안 사랑해주시고, 참가자들 응원 많이 해주신 시청자들과 마스터, 제작진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안성훈은 부모님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고, 5억 원의 상금을 부모님을 위해서 쓰고 싶다고 덧붙였다. 안성훈은 "제가 가진 작은 재능으로 많은 분께 때로는 위로가 되어드리고, 때로는 행복을 드릴 수 있는 가수가 될 수 있도록 평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히며 울먹였다
가수 안성훈 씨가 '미스터트롯2' 최종 우승자로서 진(眞)의 왕관을 썼다.
지난 16일 생방송으로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2' 결승전이 열렸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유료 가구 기준 24%로, 이는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이날 안성훈 씨는 '인생곡' 미션에서 패티김의 '그대 내 친구여'를 불렀다. 편안하지만 힘 있는 목소리로 마스터 최고 100점, 최저 97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는데 성공했다.
마스터 장윤정 씨는 "아주 큰 장점이 있는 것보다 큰 단점이 없는 게 중요하다. 안성훈은 단점도 없는데 장점 투성이인 게 무섭다"면서 "'안성훈 씨의 때가 시즌2인 것 같다'는 말을 내가 해놓고도 잘한 것 같다. 불이 붙었으니 절대 꺼지지 않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또 안성훈 씨는 댄스에도 흔들림이 없다. 준결승전에서 '싹가능'을 통해 춤을 추면서도 변함없는 가창력을 선보였다.
결국 안성훈 씨는 결승전에서 마스터 총점 1276점, 온라인 응원 투표 690점, 실시간 문자 투표 962.81점으로 최종 점수 2928.81점을 받으며 상금 5억 원의 주인공이 됐다. 선(善)은 박지현 씨, 미(美)는 진해성 씨가 차지했다.
최종 우승을 거머쥔 안성훈 씨는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어머니, 아버지께 낳아주시고 잘 키워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가 가진 작은 재능으로 많은 분께 때론 위로를, 때론 행복을 드릴 수 있는 가수가 될 수 있도록 평생 노력하겠다"며 우승 상금 5억 원으로는 부모님께 좋은 집을 해드리고 싶다고 했다.
앞서 안성훈 씨는 2020년 '미스터트롯' 시즌1에 출전했다. 첫 앨범을 2012년에 낸 후 데뷔했지만 당시 현역부가 아닌 직장부B로 참가했다. 그 이유는 생계를 위해 가수의 꿈을 접었기 때문이다. 7년 동안 직장 생활을 하고, 생계를 위해 어머니와 주먹밥 집을 운영했다.
그러다 가수 송가인 씨 추천으로 '미스터트롯' 시즌1에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톱20에서 아쉽게 떨어졌다. 하지만 이후 그는 '미스터트롯2' 방송을 통해 "'미스터트롯'에서 비록 탈락했었지만 가게에 찾아와 응원해주신 팬들이 있다. 너무 소중하고 감사한 기억"이라며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첫 출전에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그 경험은 분명 안성훈 씨에게 값진 시간이 되었음이 분명하다. 3년 뒤 '미스터트롯2' 현역부로 재도전한 그는 비주얼부터 무대 매너까지 많은 부분이 바뀌어 있었다. 특히 지난 시즌에 비해 한층 더 깔끔하고 안정된 창법은 마치 음원을 틀어 놓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 더불어 섬세한 감정표현으로 '극세사 트롯'이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앞선 무대들에서 '시절인연', '돌릴 수 없는 세월' 등을 불렀는데, 음원 차트 상위권에 랭크되며 화제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한편 송가인 씨는 오늘(17일) 자신의 SNS에 안성훈 씨의 우승을 축하하는 글을 올렸다. 송가인 씨는 "내동생 장하다! 진누나! 진동생!"라면서 "꽃길만 걷자!"라는 글을 남겼다. 송가인 씨는 '미스트롯' 시즌1에서 진에 올랐고, 안성훈 씨는 '미스터트롯2'에서 진을 차지하며 '진 남매'가 됐다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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