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기억투쟁1 <밤의 눈> 학살과 폭력, 인간의 문제, 현실의 속살 2017년 출간된 은경남 의령 출신의 조 갑상 작가의 장편소설이다. "여러분에게 이야기를 하나 들려주지.""그래, 좋지.""내가 하는 이야기가 다 진짜는 아니지.""그럼.""그렇다고 다 거짓말도 아니지.""그럼." - 이슬람의 어느 이야기꾼과 청중들의 대화 - 책을 펴면 목차가 나오기 전에 제일 먼저 나오는 인용구다. 에 나오는 이야기들이 다 진짜는 아니지만또 다 거짓말도 아니라는 것이다. 이 소설에는 6.25전쟁이 발발한 1950년대부터5.16쿠데타의 1960년대,부마항쟁이 일어난 1970년대까지, 격동하는 한국의현대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시절의 탓하자니 분노가 가슴을 찢고, 운명이라기에는너무나 허망했다".1972년 겨울, 소설의 두 주인공 한용범과 옥구열은유신헌법 국민투표를 마치고.. 2025. 1.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