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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이야기3

'포도밭 일꾼의 비유' (마태20.1-16) 누군가가 주님으로부터 관대한 사랑을 받았다면함께 기뻐해주고 축하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포도밭 일꾼' 비유에 대한 교부들의 해석이 참으로은혜롭습니다."이른 아침에 불린 일꾼들은 아담과 에녹시대에살았던 사람들입니다.아홉 시에 불린 일꾼들은 노아와 셈의 시대에 살았던사람들입니다.열 두시에 불려간 일꾼들은 할례의 법이 세워진아브라함의 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입니다.오후 세 시에 불려간 사람들은 모세와 다윗의 시대에살았던 사람들입니다.오후 다섯 시에 불려간 사람들은 이민족 사람들이었습니다. 저같이 게으름뱅이며 늑장부리기의 대가에게는 얼마나다행스런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사람이든 이방인이든, 빨리 온 사람이든늦게 온 사람이든 상관하지 않으시고, 우리 모두에게공평하게  한 데나리온, 곧 성령의 은총을.. 2024. 8. 21.
신앙 생활의 본질 오늘의 묵상(2024.4.15) 오천 명이 넘는 군중을 먹이신 뒤, 호수 건너편으로 가신 예수님과 제자들는 거기까지 자신들을 찾아온 군중을 만나게 됩니다. 복음의 전반부에서 특별히 강조된 내용은 '찾음'입니다. 여기저기 예수님을 찾으러 움직이는 군중의 모습이 길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마침내 그들은 예수님을 찾아내고 예수님께서도 그들이 당신을 애타게 찾았음을 인정하십니다. 그러나 "너희가 나를 찾은 것은" 자신들의 욕구를 충족 하려는 것이었음을. "썩어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애쓰지 말고....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써라." 라는 말로 지적하십니다. '썩어없어질 양식'과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이 대조되고, '힘쓰지 말고'와 '힘써라'가 대조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이 "저희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라고 묻자.. 2024. 4. 15.
우리가 피리를 불어도... (루카7.31~35) 오늘의 묵상 (루카 7.31~35) 이 세대 사람들을 무엇에 비기랴? 그들은 무엇과 같은가? 장터에 앉아 서로 부르며 이렇게 말하는 아이들과 같다. '우리가 피리를 불어 주어도 너희는 춤추지 않고 우리가 곡을 하여도 너희는 울지 않았다.' 사실 세계자 요한이 와서 빵을 먹지도 않고 포도주를 마시지도 않자, '저자는 마귀가 들렸다.' 하고 너희는 말한다. 그런데 사람의 아들이 와서 먹고 마시자, '보라, 저자는 먹보요 술꾼이며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다.' 하고 너희는 말한다. 그러나 지혜가 옳다는 것을 지혜의 모든 자녀가 드러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뜻을 물리치는 바리사이들과 율법교사들을 "이 세대 사람들"이라 일컬으시며 장터에서 놀이하는 아이들에 비유하십니다. 장터의 아이들은 두 편으로 나누어져 있는.. 2023. 9. 20.